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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의향기/산문의 房45

로드킬의 몽실이 로드킬의 몽실이 / 淸草배창호 사랑하는 “소리”야! 네 있어 한없이 행복했지만,  이제는 너와의 슬픈 안녕을 고해야 할 것 같다. 사랑하는 "소리"야 안녕! 이렇게 안녕을 고한 유기견이었지만 정이란 무엇인지 참으로 이별이 힘들어  다시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기로 하였다 우선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경남 진주의  집현산 (높이 : 572m)] 진주시 관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572m이며,  시민들의 등산로로 애용되는 곳이다. 도보로 4시간 정도 걸린다. 집에서 2k의 거리를 두고 있는  응석사 신라 24대 진흥왕 15년(554)에 창건한 사찰로  무학, 뇌옹, 지공 대사 등이 거쳐 갔으며  상량문에는 조선 건융원년(1736년)에 상량했고, 광무 3년(1899)에 중수한 기록이 있다 신라 고찰과 등산.. 2024. 10. 2.
산문散文 /이슬 향기 에세이 essay 형식의 산문散文  이슬 향기 / 淸草배창호   세월의 자국처럼 예전과는 또 다른 일상들이 스멀스멀 휘감겨 오고 있습니다. 꼬리를 무는 생각에 숙면에 들지 못하다 보니 잠을 설치는 날이 차츰 많아진 요즘이지만,오늘따라 아릿한 여운이 남아도는 까닭은 비록 잡을 수 없는 쳇바퀴 시절 인연에서 봄으로서의 사명이 제 몫을 다하고 녹음이 무성한 초록 동화가 하루가 다르게 펼쳐지는 자연의 장관은 샘처럼 솟아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머무는 은애하는 마음이 사계四季를 그대로 답습하듯  오직 변함없이 우직함을 닮아가고 있기에 향기로운 오늘의 아침이 새삼 의미롭게 와 닿습니다. 엊그제까지만 하여도 꽃과 신록을 무성하게 피웠던 오월의 찬란한 영광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立夏와 더불어 이제 소만을 지나.. 2024. 5. 24.
글꽃을 피우는 인연因緣 글꽃을 피우는 인연 因緣 / 淸草배창호 글과 인연을 맺은 게 딱 사반세기四半世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세월이지만, 정년이 없이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유일한 보람이며 행복이며 주어진 삶의 동반자가 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문학 활성화의 꽃이 피었고 유, 무수의 문학지와 신춘문예의 등 단 길이 문전성시를 이루었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때 그 시절이 얼마나 값지고 보람을 일구었는지 덩달아 청운의 꿈을 향해 습작과 더불어 소양을 키웠는지 모르겠다 다음 블로그와 다음 카페의 그 수효를 모두 헤아릴 수는 없어도 아마 상상 밖의 숫자였으리라, 처음 시작은, 그저 글 쓰는 취미로 다음 카페와 인연을 맺었고, 더불어 온라인의 문학 카페에 첫발을 디디게 되었으며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사이트에 가입하면서 창작 방에.. 2024. 1. 28.
tistory.com에서 tistory.com에서 그간 정들었던 다음 블로그가 22년 9월 30일부로 종료된다고 하여 22년 9월 22일, 세 집 tistory로 옮기는 작업을 마쳤다 오랜 세월동안 다음 블로그에서 익숙한 환경이 옮긴 tistory에서 잘 적응 할 수 있을지가 염려되는 마음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생소하고 부자연스럽다. "귀거래사 - 팬플룻 연주곡" 2022. 9. 23.
詩作을 하면서 詩作을 하면서 / 淸草배창호 한때는 글을 쓸 수 있음에 마냥 행복했고 살아가는 일상에 기쁨을 주는 무한한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詩란? 詩가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지론의 끝없는 문학의 담대한 시작이었고 결과의 산물이기 때문입니다. 고귀한 정신의 산물로 보기에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 기여할 수 있는 詩 정신을 첨삭해야 할 쌓이는 詩가 갈수록 두렵습니다 그리고 많이도 부끄럽습니다. 세속적인 욕망을 넘어선 승화를 뜬구름이라 해도 놓지 못하는 미완을 남은 생, 움켜잡으려만 하지 않고 퇴고推敲로 거듭 깨어나는 結句를 누리려 합니다. 명상음악 - 추월(진소장) 명상음악 - 추월(진소장) 2019. 5. 30.
아듀! 아듀! 2018년이여!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헤맨 한 해가 되었으니 울컥 솟구치는 무술년 12월의 그리고 마지막 날, 덧없이 더해가는 연륜 앞에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 온통 옭아매고 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남은 세월이 그리 많지 않은 고만한 나이에 들었음에 감사할 일이지만, 삶을 뒤돌아보지 못한 자신을 돌이켜보니 부질없고 허망하기만 하다. 이 나이가 될 때까지 뭘 하고 살았을까? 이룬 것은 무엇이고, 무엇을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쳤던 건가, 참 미안한 것이 너무 수두룩해 부끄럽고 창피할 뿐이다. 올 1월 초에 응급으로 심근경색으로 심장 수술을 받았다. 가슴 개복 수술을 받은 지 6개월째에 수술한 혈관에 이상이 있어 응급으로 다시 스탠트 삽입 수술을 받았다. 저마다 타고난 운명처럼 삶의 궤적이 평탄할 .. 2018.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