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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구渴求 / 4- 75 갈구渴求 / 淸草 배창호 지척에 두고서도 간절함이 닿을 수 없는 하늘길 있어 절실히 기억되는 소망의 시간이 열려있기를 바랐는지 모르겠다 정해진 건 없어도 철썩이는 파도만큼이나 왔던 것은 가고야 만다는 썰물 소리에 인연은 계절처럼 받아들이고 낙엽처럼 집착은 놓아야 하는 눈에 보이지 안 더라도 뒤돌아보지 않고 홀연히 울리는 기적소리와 같은 섧게 울은 슬픈 날 눈물방울 같은 회한은 멀고도 가까운 곳에 있는 세속이건만 하염없이 억새꽃만 스산하다 기차는 8시에 떠나네(바이올린)기차는 8시에 떠나네(바이올린곡) 2026. 10. 20.
석류 / 4- 74 석류 / 淸草배창호 아람 일어 홍조 띤 네 두 뺨에 붉은 외피와 노란 속곳에 감싸인 어디로 튈지도 모를 물방울이 보석처럼 영글어 시리도록 무엇이 행복게 하였더냐 천혜의 사랑 찰지게도 곱게 빚어 이리도 붉은 꽃망울을 환히 여는 너, 휘늘어진 가지마다 아랏한 미감味感을미어지도록 빚었노라고 주렁주렁 다산과 풍요를 매달았으니 아무렴, 네 핏빛 살갗 찢고서 속엣까지 훤히 내보이며 가을날 정취를 더해주는 가랑비와 더없이 기쁨 주는 자연의 충만에서 그윽한 질서를 처연히 일깨워준 네. 꽃말은= 원숙한 아름다움 허설 - 바람이 숲에 깃들어허설 - 바람이 숲에 깃들어 2026. 10. 19.
가을비 내리는 밤 / 시연 (영상 작가) llana Avital - Ne me quitte pas가을비 내리는 밤 .......淸草배창호사랑하자꼬드기든 봄날이엊그제였건만꿈의 길섶마다열꽃이 피었어도추적추적 빗소리에빈 마음숭숭 구멍이 났다쉴 곳 없는공허한 넋두리는슬퍼서 미안하고간밤에 내린 비에도내칠 수 없는목마른 그리움 어이 하리야! 2026. 10. 19.
그리움아 / 시연 (영상작가) " 그리움 - 바이올린 연주"그리움아 ..........淸草배창호대숲에 얼어붙은 간밤의 싸락눈이산등성이를 넘어하마하마 갈구하던 봄비봄눈이 녹듯함초롬히 소름 돋은 젖꼭지 꽃망울,바스락대는 바람의 낌새마저그림자 같은 곁인 줄 알았건만어찌하래야 가다 서다 뒤돌아보니떨쳐버리지 못한 사무침이닳고 닳은 무명천의 회상인 것을덧없음을 배회하면서 차마 놓지 못한애써 훗날이 없는 허사 밖에서먼 산 바라보는 이내 바윗등 되었더라 2026. 10. 14.
사색의 거울 / 4- 73 사색의 거울 / 淸草배창호안개 장막의 아슬한 행간을 더듬다회오리 눈으로 엇 각진 진통의공허한 빗금이 난무하는 넘을 수 없는시류時流의 장벽에 이명을 앓고 있다모난 말들은 정화의 터를 잡기까지단선의 화통 열차처럼 회색빛 일색이고여문 조합의 잉태는 아직도 감감하니분별조차 이분법의 쳇바퀴에 길든 한통속,외곬의 융통성이 벌어진 틈새 사이로밤송이 구릿빛으로 아람일 듯빛바랜 세월만 너절하게 깔려있어이 아니 슬프다고 하지 않으리,나는 오늘도 줍고 있다사랑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사랑하고시를 쓸 수 있을 때열심히 시를 쓰라 하는지인의 시구詩句가 정답일지 모른다 In the mirror life(인생은 거울과 같아서) - RafaelV alerio 2026. 10. 6.
In the mirror life(인생은 거울과같아서) - RafaelV alerio 2026.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