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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超然 / 4- 38 초연超然 / 淸草배창호 묵시적 바람이 인다 한 시절 아낌없이 소진한 섶의 일생처럼 일상의 화음으로 세속의 한계를 벗어나 겨울만의 정취에 피운 상고대 꽃은 삭막한 엄동에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운치가 있다 기다리는 마음과 떠나보내는 마음이 같을 수 없듯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편견을 훨훨 벗고 나면 본연本然이란 실상은 늘 그대로이고 흐름에 합장한 갈피만 외곬이라서 설령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달랐어도 행간을 잃지 않는 순응하는 만상을 보라! 한 결의 빛살 같은 그윽한 베풂이라는 것을, 분수 밖의 욕망은 불행을 자초하듯이 피할 수 없을 땐 그저 즐기는 이치가 있듯이. 국악 명상음악 / 무소유(대금, 가야금 합주곡)국악 명상음악 2(대금,가야금합주곡) 2026. 2. 2.
멀고도 가까운 훗날 너머 / 4- 37 멀고도 가까운 훗날 너머 / 淸草배창호 바람에 누워버린 잿빛 엄동嚴冬의 세한歲寒에 핀 빙점의 저 서리꽃은 더 많이 품고 포용하는 침묵의 꽃이라 불러도 좋겠다 백야성을 방불케 하는 정월을 보니 은연중 설중매 핀 두샛바람을 기대하는 한번은 용트림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의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켜켜이 쌓여가는 퇴적이 인생이지만 두물머리에서 날로 환청을 앓는 인디언 여름처럼, 기억되는 뜨거운 날을 얼고 녹기를 여닫는 언 땅에서 폐허의 황무지에서 일군 동화는 야성의 잡초도 꽃이라고 부르면 격과 향이 달라지는 것처럼, 설한雪寒에 소리 없이 내리는 겨울비! Johnny Dorelli - Limmensita(경음악)Johnny Dorelli - Limmensita(경음악) 2026. 1. 25.
Johnny Dorelli - Limmensita(경음악) Johnny Dorelli - Limmensita(경음악) 2026. 1. 24.
Ennio Morricone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Ennio Morricone -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2026. 1. 20.
금강자金剛子 / 4- 36 금강자金剛子 / 淸草배창호 노을이 아름다운 건 소진이란 보시報施가 있었기에 한 해를 보내는 뒤안길의 묵중한 사명에 집착 없는 무위無爲의 결정체인가 빛처럼 발해서 옹이가 되었다 가고 옴에 새삼 의미를 둘까마는 윤회는 늘 미련이 남아도는 이별이 되고 풍진 세상의 번뇌 망상 내 안에 놓지 못한 욕심들로 꽉 차 있고 없고인들 훨훨 벗어던지니 밤새 서리꽃은 곱게도 피었다 고해 성사의 보속이 두려울지라도 금강자金剛子, 이름값은 하고 가야 하거늘 세월이 굴러가는 흔적마저 그저 물 위에 떠내려가는 저 한 잎처럼 허허로움조차도 동동 흘러갈 뿐이다 무위 無爲: 인연을 따라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생멸(生滅)의 변화를 떠난 것 (金剛子: 모감주나무의 열매로 念珠를 만든다) 마음의 눈 / 명상음악(선의 세계)명상음악 - 마음.. 2026. 1. 19.
Van Gogh Part II - The House of the Sun Van Gogh Part II - The House of the Sun 2026.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