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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gi - Setgeliin(마음의 멜로디) Egshig Degi - Setgeliin Egshig 2025. 3. 5.
봄비 되어 오시나 봅니다 / 3- 84 봄비 되어 오시나 봅니다 /淸草배창호 문풍지를 비집고 꼬드기는 봄날 감추지 못하는 속내를 토하니 먹구름에 가리진 임의 모습, 이제나저제나 잿빛 시름에 잠긴   꿈의 길섶마다 열꽃이 피어 홀로 걷는 마음을 알기나 할까요 하염없이 지새운 날밤들이 어렵사리 닿았는지 온다는 기별은 없었지만, 남몰래 까칠한 심통을 보듬고자 새벽녘, 지르밟은 추적한 자국들이 감미로운 임의 속삭임처럼 이내 그리움 어이 말로 다 할까마는 온통 기다리므로 마음속에 쟁여둔   고즈넉이 봄비 되어 오시나 봅니다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 배따라기 2025. 3. 3.
Vanny Vabiola - The Power Of Love(사랑의 힘) Vanny Vabiola The Power Of Love 2025. 3. 2.
일출 일출 / 淸草배창호먼 산, 어깻죽지에 얹혀올곧게 불붙은 정절의산 하나 덩그러니 온통 동녘의 하늘가에 진달래 지천으로 나푼대는 고향 뒷동산,  동해의  푸른 물결 위로 치솟아환희로 남실대는 빛살이 품어 안은 온 누리에 밝히니 꺼지지 않는 심오한  본연의 자전하는 저 경이로움, 조곤조곤 쳇바퀴 하는 그저 일상을 세월이 흘러가는소리..Michael Hoppe - BelovedMichael Hoppe - Beloved 2025. 3. 2.
세월이 흘러가는소리..Michael Hoppe - Beloved Michael Hoppe - Beloved 2025. 2. 28.
봄도 쫓아오지 못하는 / 3- 83 봄도 쫓아오지 못하는  / 淸草배창호   때론 냉골처럼 삶에 한 단면일 줄 몰랐을까마는 비트는 법을 익히게 된  얼어붙은 까칠한 거북 등 되었다 아스라이 보이는 주마등의잡을 수 없는 게 뜬구름의 사색인 양묵향으로 빚은 여백의 수묵화처럼 먼 산, 지척 간에 둔 사랑이 그리움의 병이라는 걸 알면서도순수한 것이 아니라 속마음을 감추는 대신 욕심부리지 않은 속 뜰이라 여겼는데  들뜬 뿌리라도 잘라야 한다지만 다감한 눈빛을 교환할라치면 그렁한 이슬 망울이 내려앉기 좋을 만큼 살풀이에 얽힌 구구절절함을 몰랐으니. 아릿한 포구에 핀 내 것이라고 여긴 바다는 무심한 검은 여백일 뿐,   누가, 시인의 사랑은 무죄無罪라 하였는지 Edward Simoni / Pan Serenade 2025.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