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향기108 그리움 / 소담 그리움 / 소담 그립습니다 그대가 언제나 내 마음 그 안에 자리잡고 있는 그대 마음의 입맞춤으로 옷고름을 풀고 허기진 사랑을 채울 수 있어서 아마도 그리움 그런 것도 감내하나 봅니다 살아가면서 삶.... 인생이라는 길을 휘적휘적 걸어가며 삶의 활력소가 되는 원천은 내 사람이 언제나 내 마음 안에 함께 있다는 것 아마 그럴 것니다 가만 생각을 할라치면 기쁨이 솟구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그대가 있다는 것 멋스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그 마음을 알기에 말입니다 마음으로 불러보는 그대여 들리시나요! 마음이 전하는 사랑의 전율이 내는 소리음이.. 사랑이라는 디딤돌 그 위에 사랑 가득담은 눈망울로 언젠가는 두 손 잡으면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면서 채울 그날을 기다랍니다 Henry Mancini - .. 2024. 11. 9. 시월에 핀 억새 평전平田 / 2- 99 시월에 핀 억새 평전平田 / 淸草배창호 산 능선, 은빛 모래톱이 출렁인다 깊어지는 가을 찬 서리에 가슴 졸이는 날밤이지만 이내 길 떠날 채비를 서두르니 바람에 내맡긴 하얀 꽃무릇, 신들린 나부낌이 슬프도록 찬연하다 생을 다한다는 건 지극히 슬픈 일이지만 무한반복에 불과한 쳇바퀴인데도 집착이 없는 시작에서 걸림 없는 인연의 끝이라 해도 검붉게 여물은 가을 독백에서 그윽한 달빛을 마시는 느낌은 이보다 더할 수는 없었다 하마 바람도 따라갈 수 없는 이내 대궁으로 사위어 가면서도 발자국조차 읽을 수 없는 홀씨 된 마음, 기약 없는 먼 훗날을 뒤 남기고 눈꽃으로 핀 그리움일랑 바람에 띄웠으니 그래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아!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 Harmony Highwa.. 2023. 10. 16. 장미 / (영상작가)시연 편지지 장미 / 淸草배창호 여리기만 하든 그렁한 풀물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 자리마다 모두가 기억하는 시간이 아닌데도 눈부신 에메랄드빛 오월을 한껏 사랑하듯이 내밀한 속 뜰을 바르르 피우고 있는 네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어지도록 간절한 소망이 혼마저 팽개치듯 끝도 모를 정점에 정곡을 찔렀으니 어찌 하시라도 눈을 뗄 수 있으랴, 아직도 고혹한 설렘으로 와 닿는 가슴앓이할 수 있는 그조차 존중하고 존중받는 아름다움입니다 언제까지 도도한 가시조차 아낌없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몰라도 차마 여운이 남아도는 까닭은 비바람 시련을 이겨내 소유에 있지 않고 경이로운 기쁨으로 피는 핏빛 장미는 눈이 아니라 마음이란 걸 알았습니다 "Day With You / Omar Akram " 배경이미지 소스 댓글란 소스 2023. 5. 10. 들꽃 / 시연 편지지 들꽃 / 淸草배창호 바람이 실어 나른 홀씨의 애틋한 사랑 하늘을 이고 땅에 뉘었으니 낯설고 물설다 해도 구름을 닮은 네, 초록의 여린 잎사귀에 맺힌 이슬방울 보는 것이 참 좋다 빼어나지도 않아 눈길조차 주는 이 없어도 허리 굽혀 쭈그리고 앉아 바라보는 들꽃에서 동색을 느꼈으니 신열을 앓았어도 욕심 없는 환한 네, 마주할 수 있어 참 좋다 작은 것 하나에도 행복해하는 더할 수 없이 순수한 그 마음이라서 바람이 서성이다 차마 밟고 가더라도 그래, 알면서도 모른 체하는 네, 꾸밈없는 예쁜 마음이 참 좋다 "Carol Kidd - when i dream " 배경 이미지 댓글란 소스 2023. 4. 28. 하얀 목련 / 시연 편지지 하얀 목련 / 淸草배창호 꽃 속엔 달달한 바람이 인다 흰 눈처럼 가녀린 선망羨望이 눈에 잡힐 듯 속살 어루만져주는 봄비마저 산 뻐꾹새 울음소리에 섞여 무시로 드나들 수 있는 틈새에 이내 꽃봉오리가 터질 때이면 감추어 둔 혀를 내민 살 내음 나는 그리움, 자존을 채움하는 봄으로의 길은 가슴을 적시는 존재 이유인지도 모를 안개처럼 보얗게 수런대는 언덕배기에 매번 꽃샘바람의 가슴앓이에도 춘정春情의 하얀 미소에 눈이 부시고 촉촉해진 입술에 입맞춤하고 싶은 서정으로 자지러지는 그런 날이다 이미 스며들 대로 밀어 올린 가려둔 속가슴을 꽃피우듯 넌스레 잎샘도 하지만 나를 흔들려고 하는 이 봄날, 끝내 입속에서만 구르는데 바르르 눈시울이 신열을 앓고 있는데도 긴 기다람에 내칠 수 없는 순백의 나신이여! "테너, 엄정행.. 2023. 4. 7. 낙화落花 / 시연 편지지 낙화落花 / 淸草배창호 봄날이 깊어 눈이 시려도 눈이 내리듯 소복한 임의 인기척에 달빛에 잠긴 호수의 물비늘 같은 봄철(春節)의 인연에 감사하고 환희가 짧은 긴긴 이별을 예감한 바람에 날리는 덧없는 저 꽃비를 보라 세속에 연연해하지 않은 경이로운 저 비움의 공허한 사랑을! 곧은 정절을 굽히지 아니한 가시리의 정한情恨을 지피다 깃에 들지 못한 눌러앉은 이내 욕심이 봄 꿈인 것을 걸림도 없고 애달파할 것도 없는데 초연히 고혹한 꽃비가 되어 놓지 못하고 망막 넘어 터를 잡듯이 가고 옴도 한때인 것을 알았는지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남은 그리움을 어찌하라고 네, 알고도 떠나려 하는가 "Carol Kidd - when i dream" 배경음원 바꾸셔도 됩니다 배경 이미지 소스(여기서부터는 지우시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2023. 4. 5. 이전 1 2 3 4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