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조례 날치기 상임위서 무슨 일이?>

강성훈 도의원 "홍준표, 역사의 심판 받아야"연합뉴스|입력2013.04.12 22:44|수정2013.04.12 23:14

 

강성훈 도의원 "홍준표, 역사의 심판 받아야"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가 12일 오후 8시 30분께 야당 의원 2명을 폭력으로 제압하고서 진주의료원 폐업을 가능하게 할 조례 개정안을 날치기 통과시킨 가운데 이날 상임위 회의에 참석한 야당 도의원이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도의회 야권 의원 모임인 민주개혁연대 소속 강성훈(여·통합진보당) 의원은 조례 개정안 날치기 통과 직후 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 존폐를 가를 조례 개정안이 한순간에 날치기 통과됐다"며 "있을 수 없는 초유의 사태로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오후 8시 20분께 시작된 조례 개정안 심의에서 발생한 일들을 차례로 설명했다.

이날 위원장석 옆자리에 앉아 조례 개정안 심의 저지에 나선 강 의원은 먼저 진주의료원 사태와 관련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사안이고 여론도 있으니 적어도 한 달 뒤에 심의하자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더 이상 하루종일 이야기할 필요가 없으니 상정을 하자" 말했고 그때부터 폭력을 동원한 강행처리가 시작됐다는 게 강 의원 주장이다.

새누리당 소속 남자 의원 3명이 자신을 위원장석에서 밀어내 회의장 구석으로 끌고가자 임경숙 위원장이 위원장석을 차지하고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했고 뒤이어 '조례 개정안을 상정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강 의원은 덧붙였다.

한 새누리당 남자 도의원이 자신을 붙잡고 놔주지 않아 회의장 밖으로 빠져나가려 했으나 도청 공무원들이 책상으로 출입문을 가로막았고 그 과정에서 목에 상처가 나고 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강의원은 밝혔다.

자신과 함께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민주개혁연대 소속 김경숙(여·민주통합당) 의원도 내동댕이쳐졌다고 강 의원은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날치기 통과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

강 의원은 "정말 기습적이고, 막을 수 없는 명백한 날치기 통과였다"며 "도민과 진주의료원 직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날치기 통과를 한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 등 민주개혁연대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 회의장에서 발생한 일들이 담긴 녹화 장면을 분석, 내일 다시 한번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

 

오늘 아침 인터넷에 뜬 진주의료원의 현주소를 보고서

참으로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오랜 역사의 진주의료원이 낙후 된 서부 경남의 복지와 공공의료 시설로서 제 몫을 다해야 할 터인데

만성적자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책은 뒷전이고

노조의 강성으로 내몰아 억지 주장과 더불어 있어서는 안되며 있을 수 없는 참혹한 짓을 보란듯이

구태의연하게 하고 있다.

서부 경남의 도민과 진주시민을 도외시 한 이 부당한 처사는 길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 것이며

새정부에 또 하나의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시민과 도민이 뽑아 준 도의원 추태는 아직도

의회 민주주의 감감하고 멀었다는 한심스러운 새누리당(구,한나라)의

거수기하는 이 작태를,

의료원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도민이고 시민의 일원일 진데 일자리를 빼앗긴 체 실직을 당해야 하는데도

적법하지 않는 절차들이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으며

사안의 위법성을 눈 감아버리는 이 작금의 사태,

이 모든 것이 누구의 잘못이라고 따진다면 대화와 화합을 등진

언제나 옳고 그름보다 거수기를 일삼고 있는 새누리의원의 자질이며

당선만 되고 나면 민의를 수렴하고 민의를 대변해야 할 

사명과 책임은 아예 무시하고 묵살해 버리는

오랜 구태의 형태가 지금도 답습처럼 반세기를 넘기고 있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경종을 울리겠끔 선거로서 일침을 가해야 하며

성숙한 시민과 도민이 되어 정녕 옳고 그름을 분별 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시대에 지금 같은 작태가 다시금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깊이 자성하는 우리의 의식이 깨어나

지난 날의 과오를 뼈져리게 성찰하며 한걸음 더 도약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