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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의향기/사랑의 詩房

기러기

by 淸草배창호 2013. 3. 8.

기러기 /淸草배창호


인기척이 없다
마실이라도 갔으면 다행이련만,

동강 난 이내 마음
잡히지 않는 외로움만 뚜벅뚜벅
뜬 눈으로 지샌 밤,
수만 가지 생각에 사로잡히네

엄동설한
문풍지만 울어대니
곁에 없는 빈자리
자꾸만 그리움만 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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