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城 / 淸草배창호
갠 날이 있으면
궂은 날도 있고
광풍이 일면 폭우가 내리는 법,
염천炎天의 삼복 볕에도
참고 보낸 설움에 빚이라며
꽃은 피더라
생生멸滅의 조화에도
상생이란 거물에 걸려
오죽하리야
소유 할 순 없어도
울림 같은 떨림이요 기쁨인데
내안에 머무름이 없다면
어찌 아름다운
사랑이라 말할 수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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