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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篇(推敲)詩房

한 사람 /(推敲)1-48

by 淸草배창호 2021. 7. 28.

 

한 사람 / 淸草배창호


꽃이 새겨진 연못에서
그리움이 된 

별 하나, 구름처럼 유영한다

 

안개비

솔가지에 대롱 매달린
봄비같이 적시는 머무름이 짧아도,

 

밀어내지 못하는

애끓음을 차마 어쩌랴
한통속인 줄 알면서도
멈출 줄 몰라 분별을 잃었다


잡을 수 없는 것을

뜬구름이라 했는가

안녕이라는 말도 못 했는데

타다 만 잉걸불 가슴을

까마득히 잊혀가기 때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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