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의향기/사색의 詩房94 응석사 응석사凝石寺 / 淸草배창호천 년의 숨결 고스란히 이어온 맥,예나 지금이나 수행의 도량으로묵묵히 품어 안은 영겁의 세월천년고찰의 장엄함을 잃지 않았으니삼존불의 온화한 미소가고풍스러운 침묵으로 말한다 칡넝쿨 싸리 꽃이 소담스런집현산集賢山,골 깊은 산바람이 풍경을 치니늘 깨어 있으라는 울림이댕그랑! 댕그랑!정적에 화두를 놓는다 엉킨 바위틈새를 타고졸졸, 수런대는 물소리달빛에 일렁이는 산죽의 스치는 소리만무념의 사유를 일깨우고 있건만산사는 깊은 삼매경에 들었다 “경남 진주근교 集賢山에신라 고찰 응석사(凝石寺)가 있다”"중국전통 경음악" 2011. 2. 7. 다정多情 다정多情 / 淸草배창호네모난 창에서 세상의 인심과 향기를 맡는 요술 상자의 진면목을 본다 얼굴 없는 마음의 창을 들여다보면 온라인상 신선한 전율의 매력이다 어떤 이는 금언을 주고 짧은 인사라 할지라도 글에 대한 예와 격을 나누는 마음이 아름다운 이들이다 함께 아우름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귀 기울여주는 이가 있음에 보람이고 배려이며 얼굴 없는 창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다정多情이 여기에 머무름하고 있다 2011. 2. 7. 시인의 마음 詩人의 마음 / 淸草배창호詩란 무엇일까 언어 마술이라는 詩心의 德目은, 가식 없는 참의 바탕이 되는 아! 詩란 이런 게야 하면서 2011. 2. 7. 노을 (推敲) 노을 / 淸草배창호 저 붉디붉은 꽃 노을 임의 자태처럼 천혜天惠를 흠모하는 탄성이 절로 새어 나온다 소유에서 훨훨 벗어버린 심오하고도 찬란한 경지를 뉘라서 빚을 수 있을까 해 질 녘, 하늘 끝 지평에 닿아 서녘에 함몰한 광휘光輝여! 시리도록 터져버릴 것 같은 저문 혼례가 된 아낌없이 쏟고 비운 걸작인 것을."중국전통 경음악" 2011. 2. 7.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