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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향기/♧옮긴 詩(모음)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 이해인

by 淸草배창호 2011. 5. 11.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 이해인

 

 

,하늘에도

연못이 있네,

소리치다

깨어난 아침

 

창문을 열고

다시 올려다본 하늘

꿈에 본 하늘이

하도 반가워

 

나는 그만

그 하늘에 빠지고 말았네

 

내 몸에 내 혼에

푸른 물이 깊이 들어

이제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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