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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의향기/사랑의 詩房

한때라는 걸 /1-61

by 淸草배창호 2011. 3. 31.

한때라는 걸 / 淸草배창호

 

훠휘,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이라는 걸

홀린 듯이 헤집고 다니는 미혹迷惑을
어쩌란 말입니까

가만가만 두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생존의 까닭일 뿐입니다

 

들끓는 욕망으로
참을 수 없는 펼쳐진 환부


애달프게도 잡을 수 없는
뜬구름이라는 걸 알았기에


스친 자국의 지난날의 잔상이

적요한 속정으로 오가다 남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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