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국秋菊 /淸草배창호
내 안에 별을 동경했다
수없이 그 별을 헤는
속 뜰을 뉘라서 헤아릴까마는
해거름 산그늘이 드리웠어도
미어지도록 고웁다
이 가을은
달마저 취하게 하는데
그리움이 퇴적처럼 쌓여
미혹迷惑을 헤매는
유체幽體이탈의 속수무책인 네,
품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이내 마음을 차마 어 이하리야
속울음조차 찬 서리가 되었다
'☆청초의향기 > 사랑의 詩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기척 / 시. 88 (0) | 2016.08.30 |
---|---|
달맞이 사랑 /(推敲)1-51 (0) | 2016.07.19 |
그 사람 / 詩1-14 (0) | 2015.09.04 |
메아리 /(推敲)1-65 (0) | 2014.11.05 |
꽃무릇 / 시.71 (0) | 2014.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