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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의향기/사랑의 詩房

추국秋菊

by 淸草배창호 2015. 10. 11.

추국秋菊 /淸草배창호

내 안에 별을 동경했다
수없이 그 별을 헤는
속 뜰을 뉘라서 헤아릴까마는
해거름 산그늘이 드리웠어도
미어지도록 고웁다
이 가을은
달마저 취하게 하는데
그리움이 퇴적처럼 쌓여
미혹迷惑을 헤매는
유체幽體이탈의 속수무책인 네,
품을 수도 놓을 수도 없는
이내 마음을 차마 어 이하리야
속울음조차 찬 서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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