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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의향기/合房의 詩房

호수

by 淸草배창호 2015. 1. 23.

호수 / 淸草배창호


물안개 아스라히
새벽을 호출할 때면
정갈한 아침을
바라볼 수 있는 여명이기에

 

무한을 갈구하는 허기진 마음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나에 의미를 두듯이
오늘을 태우는 놀은
무심히도 아름답더라!

 

보라,
시공을 넘나듦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귀 기울이는 이 고요한
그리움 저민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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