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의향기261 그립다 그립다 / 淸草배창호 방울방울 심연에 하나 가득 절절한 멍울 꽃이 아프게 아립니다 타다 만 가슴 한쪽은 숯등걸 되었으니 쌓이는 건 채색하다 만 바보 같은 마음 하나입니다 2011. 2. 7. 노을 (推敲) 노을 / 淸草배창호 저 붉디붉은 꽃 노을 임의 자태처럼 곱다는 탄성이 절로 새어 나온다 천혜天惠를 흠모하고 바라기 하는 마음인데 소유에서 훨훨 벗어버린 심오하고도 찬란한 경지를 뉘라서 빚을 수 있을까 해 질 녘, 하늘 끝 지평에 닿아 서녘에 기운 눈부시게 빼어난 광휘光輝여! 시리도록 터져버릴 것 같은 저문 혼례가 된 아낌없이 쏟고 비운 걸작인 것을. "중국전통 경음악" 2011. 2. 7. 물 흐르듯이 물 흐르듯이 / 淸草배창호 침잠沈潛한 바윗골 아래 머문 네가 겨우내 꽁꽁 언 줄 알았는데오직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떨림이 끝없이 전율을 일으킨다 정녕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순 없어도그대 발길이 머문 곳은 꿈으로 하나 가득한 그리움만큼이나 긴밤을 지새워도 밉도록 저미어서온통 일렁이는 환영을 어이 하래야!날더러 끝없이 머물도록강물도 품어 안는 바다처럼 닮으라 하는데 2011. 2. 7. 이전 1 ··· 41 42 43 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