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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향기/♧좋은 글(모음)

혜민스님 ( 수행의 장에서 6강 )

by 淸草배창호 2014. 1. 10.

 

올라온 감정은

놓아버리고 싶다고 해서 놓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 안에 올라오는 느낌과 생각들은

사실 내 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지 조건과

원인에 의해 잠시 일어난

주인 없는 구름과 같습니다.

생각이나 느낌을

"잠시 들른 손님이다." 하고 떨어져

조용히 관찰해 보십시요.

 

화가 난다.

그런데 화를 다스리지 못한다.

즉 화가 내 말을 듣지 않는다... ,

그렇다면 어떻게 그 화가 내 것이라 할 수 있습니까?

화라는 손님이

들어왔다 나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