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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篇(推敲)詩房

아마도 / 1-19

by 淸草배창호 2021. 4. 23.

아마도 / 淸草 배창호

 

내겐 절절함이래도
행여 하면서
하얗게 설은 밤,
하매나
메아리로 돌아올까 봐
허공중에
산산이 부서진 울림인 줄도 모르고
부질없이 몽환夢幻을 헤매는
바보 꽃 하나
눈치도 없이 동거하고 있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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