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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자료)

(46) 소쩍새

by 淸草배창호 2020. 9. 30.

소쩍새 / 淸草배창호

    새벽이 이미 기운 으스름달을 물고 있어 앞산 잔솔밭 날 샌 줄도 몰랐다 소쩍소쩍, 밤새 목이 쉴 만도 할 텐데 심금心琴을 켜는 애절한 네 소리에 가물가물 눈꺼풀이 한 짐인 별마저 깨웠을까, 무엇이 그토록 서러워 하얗게 지새웠는지 해 오름은 아직도 이른데 아롱아롱 눈에 밟힌 임의 얼굴에 속절없이 설은 자리를 틀었으나 희붐한 먼동에 어쩌지도 못한 체 구슬픈 현絃을 켜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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