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 淸草배창호
길섶 담벼락 언덕바지
매의 눈썹처럼 떼를 지어 현애를 이룬다
내로라 고깔모자 총총히 노랗게 매달아
눈을 어지럽히는 춘풍 연줄에 띄웠다
보란 듯이 봄볕을 미끄러지듯 닻올려
행여나 이 계절을 지나쳤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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