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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의향기/가을의 詩編

山菊 /(推敲)

by 淸草배창호 2011. 10. 26.

山菊  / 淸草배창호

 

새벽녘,
산비럭을 붙들고 있는 노란 꽃 머리에
찬 서리가 하얗게 피었다

 

관조에 든 가을빛이 절정인데도
결로로 운을 띈 고즈넉이
결구結句로 놓는 볼수록 빼어난 네,

 

지천으로 스며든
오롯한 향기는
처연한 기러기의 속울음처럼

 

상고대 핀 도도한 시린 날밤을
속절없이 훔치고만 있으니
어찌 흠모로 빚지 않을까마는

 

그윽한 달빛을 마시듯
오랜 세월 너무나 바보 같아서
늘 입에 달고 사는
지겹게도 눈에 콩깍지 씌었나 보다

 

Message Of Love(사랑의 메세지) - Don Bennechi(돈 베네치)

 

"꽃말은 순수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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