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草배창호
2011. 2. 7. 15:17
느낌 / 淸草배창호
들쭉날쭉 허락도 없이
그리움 한 뭉탱이
사립문 열어놓고 먼 산 바라보니
평정을 잃은 먹구름만 일렁인다
가려 나
있으려 나,
눈 앞엔 보이진 않지만
가슴이 아픈 까닭은,
비가 온다
가랑빈가
이슬빈가
아님
보슬비 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