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의향기/사랑의 詩房

아마도(推敲) / 2- 24

淸草배창호 2022. 12. 13. 19:16

아마도 / 淸草 배창호

내겐, 절절함이래도
행여나 하면서

하얗게 설은 밤,


하매나
메아리로 돌아올까 봐
허공중에
산산이 부서진 울림인 줄 모르고


부질없이 몽환夢幻을 헤매는
바보 꽃 하나
눈치도 없이 동거하고 있었더라

안단테-그녀의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