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編(( 시마을)濛雨

아마도 /교정5

淸草배창호 2021. 11. 30. 08:12

아마도 / 淸草 배창호

 

내겐 절절함이래도
행여 하면서
하얗게 설은 밤,


하매나
메아리로 돌아올까 봐
허공중에
산산이 부서진

울림인 줄도 모르고


부질없이

몽환夢幻을 헤매는
바보 꽃 하나
눈치도 없이 동거하고 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