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의향기/사랑의 詩房
한 사람 /(推敲)1-48
淸草배창호
2017. 12. 30. 16:00
한 사람(推敲) / 淸草배창호
꽃이 새겨진 연못에서
그리움이 된
별 하나, 구름처럼 유영한다
안개비
솔가지에 대롱 매달린
봄비같이 적시는 머무름이 짧아도,
밀어내지 못하는
애끓음을 차마 어쩌랴
한통속인 줄 알면서도
멈출 줄 몰라 분별을 잃었다
잡을 수 없는 것을
뜬구름이라 했는가
안녕이라는 말도 못 했는데
타다 만 잉걸불 가슴을
까마득히 잊혀가기 때문인 것을